실성이사금 [實聖尼師今, AD. ?~417] 신라의 제18대 임금(AD. 402~417)
【개인 정보】
- 이름 : 김실성(金實聖), 다른 이름은 실주왕(實主王), 보주(寶主), 보금(寶金)
- 출생 : 미상
사망 : 기원후 417년 5월
재위 : 기원후 402년 2월 ~ 기원후 417년 5월 - 전임 : 내물마립간(奈勿麻立干)
후임 : 눌지마립간(訥祗麻立干)
【가계 정보】
- 아버지 : 이찬 김대서지(金大西知)
- 어머니 : 이리부인 석씨(伊利夫人 昔氏) – 석이매의 딸
- 왕후 : 아류부인 김씨(阿留夫人 金氏)
- 딸 : 아로부인 김씨(阿老夫人 金氏) – 눌지마립간(訥祗麻立干)의 왕비
- 딸 : 치술공주(鵄述公主) – 박제상(朴提上)의 부인
- 왕비인 아류부인 김씨는 미추 이사금의 딸이라 한다.
【실성이사금 연보】
『삼국사기』에는 실성이사금(實聖尼師今)으로 되어 있지만, 『삼국유사』에는 실성마립간(實聖麻立干)이라고 되어 있다.
【기원후 402년】
- 실성 이사금(實聖尼師今)이 왕위에 올랐다. 알지(閼智)의 후손으로 이찬 대서지(大西知)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이리부인(伊利夫人)[이(伊)를 또는 기(企)라고도 한다.]은 아간(阿干) 석등보(昔登保)의 딸이다. 왕비는 미추왕(味鄒王)의 딸이다. 실성(實聖)은 키가 일곱 자 다섯 치이고 명석하고 사리에 통달하여 앞일을 내다보는 식견이 있었다. 내물왕(奈勿王)이 돌아가셨는데 그 아들이 아직 어렸으므로 나라 사람들이 실성을 세워 왕위를 잇도록 하였다.
- 원년(기원후 402) 3월, 왜국과 우호를 맺고, 내물왕의 아들 미사흔(未斯欣)을 볼모로 보냈다.
【기원후 403년】
- 2년(기원후 403) 봄 정월, 미사품(未斯品)을 서불한으로 삼고 군무와 정사를 맡겼다.
- 가을 7월, 백제가 변경에 침입하였다.
【기원후 404년】
- 3년(기원후 404) 봄 2월, 몸소 시조묘에 참배하였다.
【기원후 405년】
- 4년(기원후 405) 여름 4월, 왜의 병사들이 명활성(明活城)을 공격해왔다. 그들이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자, 임금이 기병을 이끌고 독산(獨山)의 남쪽 길목에서 요격하였고, 다시 싸워서 그들을 깨뜨리고 3백여 명을 죽였다.
【기원후 406년】
- 5년(기원후 406) 가을 7월, 나라의 서쪽에 메뚜기떼가 나타나 곡식을 해쳤다.
- 겨울 10월, 서울에 지진이 났다.
- 11월, 물이 얼지 않았다.
【기원후 407년】
- 6년(기원후 407) 봄 3월, 왜인이 동쪽 변경에 침입하였다.
- 여름 6월, 왜인이 또 남쪽 변경에 침입하여 1백 명을 사로잡아 갔다.
【기원후 408년】
- 7년(기원후 408) 봄 2월, 임금은 왜인이 대마도(對馬島)에 군영을 설치하고 무기와 군량을 쌓아두고는 우리를 습격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서, 일이 터지기 전에 먼저 정예 병사를 뽑아 적의 군영을 격파하고자 하였다.
서불한 미사품이 말하였다.
“저는 ‘무기는 흉한 도구이고 전쟁은 위험한 일이다.’라고 들었습니다. 하물며 큰 바다를 건너서 다른 나라를 정벌하는 것은 어떠하겠습니까? 만에 하나 이기지 못하면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니, 지세가 험한 곳에 관문(關門)을 만들고 적들이 오면 막아, 그들이 침입하여 어지럽히지 못하게 하다가 유리한 시기가 되면 나가서 그들을 사로잡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것은 이른바 남은 끌어당기고 남에게 끌려 다니지는 않는 것이니, 가장 상책이라 하겠습니다.”
임금이 그 말에 따랐다.
【기원후 412년】
- 11년(기원후 412), 내물왕의 아들인 복호(卜好)를 고구려에 볼모로 보냈다.
【기원후 413년】
- 12년(기원후 413) 가을 8월, 낭산(狼山)에 구름이 일어났는데, 바라보니 누각과 같았고 향기가 가득 퍼져 오랫동안 없어지지 않았다. 임금이 ‘이는 반드시 신선이 내려와 노는 것이니 응당 이곳은 복 받은 땅이구나.’라 하고, 이후부터 그곳에서 나무 베는 일을 못하도록 하였다.
- 새로 평양주(平壤州)에 큰 다리를 세웠다.
【기원후 415년】
- 14년(기원후 415) 가을 7월, 혈성(穴城)의 벌판에서 군대를 크게 사열하고, 금성 남문에 행차하여 활쏘기를 구경하였다.
- 8월, 왜인과 풍도(風島)에서 싸워 이겼다.
【기원후 416년】
- 15년(기원후 416) 봄 3월, 동해 바닷가에서 큰 물고기를 잡았는데, 뿔이 있었고 크기는 수레에 가득 찰 정도였다.
- 여름 5월, 토함산(吐含山)이 무너지고 샘물이 솟아올랐는데, 높이가 세 길이나 되었다.
【기원후 417년】
- 16년(기원후 417) 여름 5월, 임금이 돌아가셨다.